기타

Day 0. 기록의 시작

nara_ 2022. 10. 29. 19:47

🖋블로그 시작의 이유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 않던가. 옛말은 틀린 게 없다고 여러 번 보고, 몇 번이나 해보던 것들도 오랜시간 하지 않으면 신기하게도 그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진다. 때문에 기억이라는 목적을 위해 언제든 펼쳐볼 수 있도록 어딘가에 기록 하나보다.
나 또한 망각의 동물이었고 잊어버리지 않을거라고 자신만만하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니 기억이 흐릿해졌다. 완전히 새로 하기에는 어렴풋하게 알고, 그렇다고 안다고 말하기에는 기억이 잘 안나는 애매한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귀찮다는 이유로 기록하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며 구글 검색과 블로그 글들을 찾아가며 하다보니 같은 문제에 대해 계속 검색하는 내가 보였다. 프로그래밍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친구가 내게 질문을 했을 때에도 분명 알고 있던 것인데 명확하게 답해주지 못하는 순간이 생겼다. 때문에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지금까지 한 것들에 대한 정리와 기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기록을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블로그는 딱히 화려하지도 않고 시작하는 이유가 거창하지도 않지만 귀찮음이 몰려와 더 이상 글을 쓰고 싶지 않을 때 이 글을 보며 처음의 마음을 되새기도록 해야겠다. 영원한 기억은 없지만 자세한 기록은 있다. 내 기억을 믿지 말고 나의 꾸준함과 앞으로 기록될 블로그의 글들을 믿자.